최근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상당액의 재산피해를 막은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미담 사례가 화제다.
지난 10월 26일 14시 40분경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국도를 지나던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인 권의혁 외 3명은 이를 발견하고 근무지에서 소화기 2개를 들고 와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화재진압을 실시했으며, 추가로 소방차량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 출동로 확보에도 기여했다.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량에는 약 5ton 가량의 배추가 실려 있었는데 다행히 차량 뒷바퀴 1개 소실(약 400천원) 외에는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화재로 당황스런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 우리 농민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키워낸 소중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지켜내 줘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화재는 차량의 브레이크 과열에 따른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