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준비한 예산을 모두 소진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수산물을 구입하고 환급하기까지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까지 연출되며 설밑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안동중앙신시장 내 43개 수산물점포가 참여했다. 애초 마련한 예산 8,000만 원이 행사 기간 중 17일(장날)에 모두 소진될 것이 예상되어 18일 예산 4,000만 원을 더 배정받아 총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20일까지 모두 소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시장 이용자 6,514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로 전통시장 내 수산물 판매가 확연히 증가하고, 환급받은 상품권이 다시 전통시장 내에 사용되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동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돌아오는 추석 명절에도 예산 5,000만 원으로 수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