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경찰서가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일월산 등반 중 길을 잃은 조난자를 신속하고 집요하게 수색.구조해 안전하게 귀가 시켜 경북경찰의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스런 경찰상을 발휘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영양경찰서(서장 최문태)는 지난 2023. 6. 14(수). 15:16분경 “일월산을 등반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영양파출소장(현장 책임자)과 영양파출소 2팀장, 영양파출소 및 수비파출소 순찰차 3대를 신속 출동시켰으며
경찰, 소방 등 16명이 합동 수색을 개시하였으나, 산악으로(일월산 1219m) 수색대상이 광범위하고 요구조자와 통화는 가능하였으나 GPS 위치추적이 불가했으며 요구조자가 지리감이 전혀없어 정확한 조난지역 특정이 매우 어려웠다고 당시 구조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일 일월산 일대에는 폭우(시간당 20mm가량 – 총 52mm)로 드론 투입 마저 불가능한 상황으로 신고자와 지속적으로 통화하면서 순찰차는 임도를 진행하며 요구조자가 낼 소리 등에 집중하였고, 수색에 나선 경찰력은 확성기를 활용하여 요구조자의 위치파악에 주력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수색 중 강한 비바람과 야간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수색을 벌여 2시간여 만에 급기야 탈진한 상태의 대상자 K모씨(남, 63세)를 발견, 안전하게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