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 구속
3일 밤 11시 22분께 구속영장 발부(윤재남 서울중앙지검 영장전담 부장판사 영장실질심사 진행)
이른바 대장동 일당이 제공했다는 일명 '50억 클럽'과 관련.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1년 11개월만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기본적으로 도주 우려도 (구속영장에) 기재
첫번째 구속영장 신청(6월 30일)이 기각된 이후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박 전 특검이 지난 2월경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는 등 증거인멸 시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국정농단 관련자 50여명을 기소하며 '가장 성공한 특검'으로 불렸던 박 전 특검은 이제 개인 비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구속 수사를 받는 '가장 몰락한 특검'으로 기록
지난 6월 30일 1차 구속영장신청 기각 후 박 전 특검의 딸을 공범으로 입건하고 청탁금지법 위반죄 추가 등 한 달여 만에 재청구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