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29일까지 ‘경북 세계유산 명품 자전거길 7선 챌린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신규 등재를 염원하는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세계유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여행 + 취미 + 건강’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는 도내 4개 시군(경주, 안동, 영주 + 고령(등재 예정) 포함)에 산재한 11개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7개 코스, 475km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앱인 ‘트랭글’과 ‘올댓스탬프’를 휴대폰에 내려받고, 코스북에서 「경북 세계유산 명품 자전거길 7선 챌린지」에 접속해 투어를 시작하면 된다.
7개 코스별로 지도를 따라 전체 구간의 80% 이상 완주하면 올댓스탬프 앱에서 완주 스탬프가 찍히고 자동 인증된다.
7개 코스(475km)를 모두 완주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과 함께 고급 자전거 가방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완주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오는 11월 울릉도 고품격 라이딩 투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 코스 완주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3개 코스(선착순 300명), 5개 코스(선착순 150명) 완주자에게도 각각 1만 원, 2만 원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에 관한 문의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국내관광팀(☎054-740-7263)으로 하면 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우리나라 자전거 인구는 1,3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코로나19 이후 그 수가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 발굴을 통해 경북으로 자전거 여행을 많이 오도록 함과 동시에 경북의 자랑인 세계유산을 널리 홍보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1년 경북명품자전거길 25선을 발굴해 자전거 여행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25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50선으로 확대 발굴하는 등‘취미활동’과‘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적극 힘써 나갈 계획이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