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예년보다 긴 6일간의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급식 제공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휴무 등으로 급식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들이 결식하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는 급식 지원에 나선다.
평소 경북도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는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예년보다 긴 6일간 이어져 급식 제공업체 휴무로 인한 아동 급식 공백을 방지하고, 촘촘한 급식 지원을 위해 연휴 기간 결식 우려 아동을 사전 조사한 후 안정적 지원을 위한 급식 대체 수단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 (지원대상) 약 12,486명(도내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 중 저소득 결식아동)
▷ (지원내용) 1식 8,000원(‘23년 기준)
당초 급식 지원은 도내 시군별 상황에 맞게 도시락·부식 배달, 식품권 제공, 아동급식지원카드(참사랑카드)등을 통해 제공했으나, 연휴 기간 급식카드 가맹점 휴무 여부, 이용 가능일 변경이 될 것을 대비해 미리 업체별로 조사 후 대체 급식 지원방안을 마련했으며, 급식 지원 방법 변경으로 급식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들에게도 사전 안내를 철저히 시행했다.
또 연휴 시작 전 미리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권을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의 부녀회, 청년회, 시민‧종교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급식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한 위생관리 점검도 시행해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도록 노력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5월부터 ‘아동급식카드(참사랑카드)’를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 후 결제 서비스를 구축·지원하여 아동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성장기 아동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이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북도는 여러 재난 및 재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동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결식 우려 아동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 급식 지원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