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등학교(교장 김태동)는 안동여고와 연합으로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미국 미네소타 주 Edina High School과 함께 ‘2023년 국제교류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안동고·안동여고는 미국 미네소타주 이디아나 고등학교와 2018년 국제교류 MOU를 체결한 이후로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초청 교류를 재개하게 되었다.
학생 17명과 인솔교사 2명으로 구성된 미국 교류단은 방한 첫날 서울의 경북궁과 청와대, 서울타워 등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 체험을 시작했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집에 홈스테이를 하며, 안동고·안동여고 수업 활동 및 학교 축제 등에 참여하며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하회마을, 예끼마을,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북부메이커 교육센터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본 교류에 참가한 미국 이다이나 고등학교의 학생인 Gavin Ihrke는 “이다이나 고등학교는 저희가 자라는 동안 글로벌한 식견을 가지도록 강조해 왔습니다. 저는 한때 교실에서 한 문화의 역사와 언어를 배움으로써 그 문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여기에 오지 않고는 이 문화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19년부터 안동과 이다이나 간의 국제교류 활동을 이끌어왔던 사회과 교사 Christopher Griggs는 “안동의 교사들과 협업하는 시간 동안 저희는 통찰력과 지식,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우정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곧 저희가 떠날지라도, 저희가 이 교류를 통해 만들어 낸 우정과 유대를 영원히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