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4년부터 야간 및 휴일에 소아·청소년 응급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 5개소를 운영한다.
이는 지속적인 저출생으로 인한 소아 의료수요 감소, 소아청소년과 의원 및 전문의 감소 등 소아 진료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소아 청소년에 대한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경북도의 긴급 처방이다.
* 전체의원은 ‘19년 대비 ‘22년 34,958개(2,467개소 증가), 소아청소년과는 ‘22년 2,135개(92개소 감소)
**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확보율은 ’18년 100% → ’22년 27.5% → ‘23년 25.5%
경북도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비 15억원을 확보하여 야간‧휴일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가 상시 진료체계를 갖추어 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항권, 경주권, 안동권, 구미권을 중심으로 야간․휴일에도 응급진료가 가능하며 중증 소아응급환자는 대구경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으로 연계하여 지역 병원부터 중증 소아 진료기관까지 차질 없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우리 도의 취약한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31개 응급의료기관 및 4개 당직의료기관에 60억원 ▲권역외상센터에 25억원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영에 35억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2억원 등 총 164억원을 투입해 응급 의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준비를 마쳤다.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소아 응급 의료는 특히 우선적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중증응급환자 전원 네트워크, 응급실 운영 지원 등을 강화하여 응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