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 경북에서는 25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28명의 사상자와 199,629,241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의 요인으로는 ▲부주의 178건 ▲원인미상 59건 ▲방화의심 6건 ▲기계적 요인 4건 ▲전기적 요인 3건 ▲방화 1건순으로 발생했다.
경북 산림은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42% 전국 대비 5% 상승) 비율이 높은 임상구조 및 산악지형(산림 면적율 70.1%)으로 겨울철 산불 안전 확보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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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안동시 임동면 산불 발생 현장 사진제공/안동소방서 |
겨울철 산불 주의사항은 ▲산림 인근지역에서 읍·면사무소, 소방서 등 관공서의 허가 없이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아야 하며,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의 출입금지 ▲ 입산이 가능한 지역에 입산할 경우 라이터, 버너 등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이 있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 입산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산불 대피 시 고지대가 아닌 저지대로 ▲ 숲이 아닌 도로로 ▲ 산불구역보다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은 “최근 5년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동해, 경상북도 안동, 울진 등 각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크나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산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