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하면 지역 여성농업인들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화창한 봄날, 지역에 마련된 금소파크골프장에 모여 연신 "나이스~ 인"을 외치며 활기찬 오후를 맞이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2017년도에 조성된 국내 최대(20만㎡) 친수공원인 안동 금소생태공원에 마련된 금소파크골프장에는 지역민을 포함한 외지인들 까지 다녀가는 여가 및 체육공원으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안동시립 임하농촌보육정보센터 김도영 소장은 "지역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파크골프를 통해 삶의 여유와 활기를 부여해 주겠다는 취지로 회원들을 모집했는데 24명이나 지원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며 "특별히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강사 정현준)에서 이번 파크골프회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셔서 큰 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쌓아 큰 성과를 이루게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의 평균 나이 65세에 맞는 눈높이 교육으로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안동시임하보육정보센터와 수자원 안동권관리단이 주최한 임하면 여성농업인 파크골프호 교육은 지난 2월 14일 시작으로 27일 까지 총4회 교육으로 기본기 및 실기로 진행된다.
이날도 자세 및 골프채를 잡는 요령과 경기 용어 등의 이론교육을 마친 뒤 4명 단위로 조를 편성, 필드에 나가 실기를 익혔다.
멀리서 바라만 보았고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겼을 이름도 생소한 파크골프를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과 어울리며 여유를 가져보는 임하 파크골프회원들의 상기된 모습들이었지만 옆 라인에서 노련한 자세로 경기를 즐기는 그런 모습으로 성장함은 물론 안동시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
쫒기듯 앞서 나갔던 3팀에서 "나이스~ 인"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해주는 모습, 안동시 임하여성농업인들의 자랑거리임이 분명해 보였다.
취재.사진/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