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자고등학교가 지난 29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율형공립고 2.0 지정에 최종 선정되었다.
안동여자고등학교는 오는 9월 2학기부터 자율형공립고 체제로 교육이 들어가며 앞으로 약 5년간 지역 명문고등학교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과정에 있어서 기존의 자사고,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되며, 개방형 교장공모제를 적용하고, 교사 정원의 100%를 초빙 임용 가능하고, 교원 추가배정 및 산학겸임교사 임용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학교운영비에 더하여 약 2억원 가량의 특별고부금 및 교육청 지원이 이루어지며 협약기관 및 지자체 추가 재정지원이 가능해진다.
안동여자고등학교에서는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국립안동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추진 중인 인문학, 바이오 특화 지역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시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안동·예천 지자체와 함께 K-인문(인성)교육을 통한 안동·예천형 공교육 혁신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현국 교장은 "자공고 2.0 선정을 계기로 삼아 지자체와 지역 대학과 연계를 통하여 지역특색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 북부 지역의 인재양성에 앞장서 지역 명문학교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교육 안동’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