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김철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행복선생님(538명)과 협업하여 ‘어르신 지킴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지킴이’ 사업은 도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여가, 권익 보호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선생님을 범죄 피해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는 지킴이*로 활동하게 하는 사업이다.
* 도내 행복선생님이 노인학대, 보이스피싱 등 범죄피해 어르신을 발견하는 경우 경찰‧노인보호전문기관 등으로 신고하여 어르신 보호 활동 수행
본사업 추진 배경은 어르신 학대 등은 쉽게 은폐·묵인되고, 상습・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주변 관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피해 어르신 조기 발견 등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추진하게 되었다.
작년 행복선생님의 ‘어르신 지킴이’ 활동을 살펴보면,
안동에서는 치매 증상으로 미귀가 이력이 있음에도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을 발굴, 행복선생님이 경찰서에 동행 방문하여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을 도와주었고,
문경에서는 병원 진료가 필요함에도 치료하지 않고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을 발굴, 행복선생님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연계하여 어르신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 사례가 있었다.
올해도 범죄 피해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지킴이’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는 한편,
경북도와 협업, 도내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여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3,986명)를 본 사업에 순차적으로 참여시켜 ‘어르신 지킴이’ 사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 청장은 “어르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경상북도·경북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여 어르신들이 평온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