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녹색자전거 대여소를 찾았는데 이용자 대장이 책상위에 펼쳐져 있어 개인정보보호에 관리에 대한 안동시의 대비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것임을 알수 있었다.
지난주에 이곳을 이용했던 시민(퇴직공무원)이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 불안하기만 했다는 사연을 전했더니
"무료로 자전거를 이용했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별걸다 시비네요"라고 했다.
경북온뉴스에 시민의 제보가 있었다고 하자 "나도 퇴직공무원이지만,,"이라며 안동사람들 참 문제라고까지 했다.
"요즘 누가 그런짓을 하겠느냐!"라고 까지 했었다.
지난 주 안동시 자치행정과를 찾아 "안동시녹색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한 한 시민이 개인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열람되고 있는 이용자 대장에 자신의 개인정보도 누군가에 의해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당장 보완 및 시정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알렸다.
그러면서 몇 명이 이용했는지 대장이 필요하다면 일반적인 개인 정보를 기재해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반납시까지 이용자와의 연락을 위한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카드를 별도로 운용해 반납시 되돌려 주어 제2 제3의 피해를 줄여 주기에 앞선 행정서비스가 '진정한 녹색 행정'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는데
1주일이 지난 지난 27일 영가대교 아래 대여소에서는 보란 듯이 사진에서 처럼 대장이 펼쳐져 관리되고 있기에 안동시가 시민의 안전과 평안을 지켜주기에 어떤 자세인지를 알게해 주었다.
|
안동시 녹색자전거 대여소 이용대장이 무방비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보면 개인정보가 또렷하게 큰글씨로 보인다. 시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지켜주기에 안동시의 '개인정보호'에 대한 각별한 인식이 요구된다 사진/경북온뉴스
|
안동시를 찾았을 때에는 이러한 우려를 기사로 공론화 하면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으니 즉각적인 시정을 제언했었는데,
정작 주무 단체인 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안동시로 부터 전해 듣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갑자기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라고 했으며,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항변을 했다.
그렇게 시민에게 묻고 있는 안동시행정이 온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우리 시민의 제언이 틀린 것일까?
안동시가 자전거 대여로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었으며 관광객들에는 자전거 체험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속 자전거 타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한다고 했었다.
이렇게 큰일을 함에 있어 시민들이 고마워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무료로 운용되고 있으니 고마워해라?"
요정도 밖에 안되는 안동시의 행정에 안동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취재.사진/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