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소방서 소방행정과 소속 한철우 소방교가 지난 14일 비번 날 안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압함과 동시에 건물내 다수의 인명을 대피시키는 등 기지를 발휘해 투철한 소방공무원 정신을 발휘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10시33분께 인근을 지나는 중 안동시 옥동의 한 스포츠 의류 매장 전면 천막내부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
한 소방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인근 건물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하고 해당 건물 내부로 들어가 비상경보장치를 작동해 건물에 거주하던 3명을 대피시켰고 이후 도착한 소방대에게 화재 상황을 전달했다.
해당 화재는 5층 건물 앞에 적재해 둔 스포츠 용품과 가림막이 자칫 건물 전체 연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한 소방교의 발 빠른 대처로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한철우 소방교는 "근처 건물 1층에 소화기가 여러 개 비치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라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말처럼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정환 청송소방서장은 “비번 날 자칫 무슨 상황일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망설임 없이 초기 대응을 해줘 자랑스럽다. 언제 어디서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