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소재 한국남부발전 안동천연가스발전소의 2호기 건설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안동남부발전소 2호기 건설반대 주민대책위, 이하 대책위 위원장 김은현, 사무국장 김정년)는 2024.5.23.(목) 오전 10시부터 풍산읍 시가지를 돌며 가두시위를 펼쳤다.
이날 가두시위는 풍산읍행정복지센터에 집결 풍산읍행정복지센터~풍산장터 전역~대구식육식당~파출소~서안동농협우체국~풍산읍행정복지센터로 행진 했으며, 풍산읍 5일장이서는 날 이어서 많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대책위의 결의를 전하겠다는 의지로 비쳐졌다.
이날 시위는 25명 정도의 특히 고령의 주민들로 구성 "남부발전 2호기 건설 결사반대" "1호기는 속았지만 2호기는 안속는다""우리는 건강하게 살고싶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두시위에 나서 주최측의 임원이나 안전한 집회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경찰들도 예의 주시하며 1시간 여 동안 이어진 시위를 돌발상황 없이 마칠 수 있었다.
대책위는 이날 가두시위와 함께 '주민 수용성 허위사실 날조 및 유포실태'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가두시위의 정당성과 참여를 독려했다.
유인물에는 안동시와 언론이 발표한 주민 수용률이 반대서명한 주민들 의견은 묵살하고 풍산읍(26개리), 풍천면(13개리) 이장협의회의 수용률을 주민의견 수렴 결과치로 인용함에 따라 "이장은 주민대표가 아니라 행정편의 보조자"라고 분명히 했다.
또한 현재 찬성 34명, 반대서명 994(5.22.현재)명으로 집개돼 반대률이 96.7%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른 행정심판 청구도 나설 것임을 밝혔다.
지역 시의원인 권기탁 의원도 "주민대다수가 찬성한다"라고 했는데 그 근거가 무었인지 22일 정보공개 청구를 한 바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들은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 내 현재 1호기를 가동 하고 있으나
1. 1호기 건설 시 합의사항이 안 지켜지고 있으며,
(인근 주민의 도시가스 공급, 추가 건설 없음, 체육시설, 열병합 하우스 열공급 약속)
2. 증설 시 주민, 주변 환경 피해가 가중이 되며,
(환경영향평가 결과 오염물질 배출 기준초과, 인근주민의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 박탈, 분지형 평야지대로 대기 분산이 원활하지 못해, 환경오염 물질(연무, 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정체, 기후단체솔루션. 국내 가스발전소 매년 859명 정도 조기사망 보고서, 온실가스 증가와 미세먼지 발생, 화석연료 발전소 추가 건설은 시대역행)
3. 추진 과정 중에 절차상 문제가 있어,
(주민의사(반대 서명) 무시, 주민수용성 노력 없음, 식품산업 부지에 건축허가, 추후 유치업종 배치계획 변경 승인, 상생협의 논의 중에 건설공사 입찰) 안동남부발전소 2호기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준공한 안동시 풍산읍의 한국남부발전 안동천연가스발전소가 1호기에 이어 2호기 건설을 추진하자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4년 4월 25일 안동복합발전소2호기반대주민대책위원회 약 80명이 안동시청 정문 앞에서 "LNG발전소 1호기도 못 참겠다. 2호기는 원천 불가"를 외치며 발전소 유치계획 철회를 촉구했었다.
이날 반대위는 우선 지난 2011년 11월 안동시와 한국남부발전이 체결한 LNG 복합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철회를 요구했었다.
이들은 "설명회와 공청회도 제대로 개최하지 않고 진행하는 발전소 2호기 증설을 반대한다"며 "2014년부터 417MWh급 발전용량의 발전소 1호기가 가동된 10년 동안 이미 유해물질 배출로 인해 정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어 왔는데 2호기 증설은 절대 허가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이날 시위를 마친 대책위는 다음 풍산장날인 28일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했으며 이날 집회에 참여한 지역 시의원인 김순중 의원은 "지난 회기에서 밝혔지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수용성 허위사실 날조.유포'에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2호기 건설 결사반대'라는 지역 주민들의 굳은 의지를 전해 반드시 관철시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