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토) 경북도와 안동시는 돌풍과 천둥 우박으로 시설물이나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안동시 임하면 중들안길 소재 한 주택(폐가) 안 마당에 심어져있던 고목(직경 25cm)이 돌풍에 쓰러져 담장을 넘어 쓰러지면서 골목길을 덮쳐 본 기자의 신고로 출동한 안동119 대원들이 말끔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이과정에서 안동시청에 도움을 요청하려 했으나 "선생님, 119로 신고하셔야 합니다"란다.
통화를 하게된 주말 당직실 근무자에게 정말 무리한 부탁을 한 것일까?
"신고된 내용으로 119에 부탁을 하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고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하면 안돼나?
이렇게 간단한 조치도 원-스탑으로 해결해 주지 못하면서 "당직은 왜서나?"라고 했는데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는 듣기 불편하기만 한 응대를 접했다.
민원 응대를 이런식으로 하는데 '위대한 시민'이라고?
'위대한 안동시 공무원'이라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 공무원상이 정립되었으면 한다.
신고후 채 5분이 안돼 현장에 도착해 기꺼이 해결해 주고 돌아서는 그런 공무원을 시민들은 '영웅'이라 하지 않는가.
한편 이날 돌풍으로 주변 농작물이 쓰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취재.사진/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