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소방본부는 공장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장 화재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공장 화재주의보는 최근 경북 관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공장 화재에 대한 발생 현황을 분석하여 재난 안전관리 위원회 회의를 거쳐 도민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령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6월 25일까지 경북지역 내에서는 총 642건의 공장 화재로 사망 3명, 부상자 72명의 인명피해와 약 1,29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21건이 화재가 발생해 2021년부터 2023년 6월 평균 발생 건수인 9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아 공장 관계자들의 화재 예방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기계적 요인(155건), 용접‧절단 작업 등 부주의(142건), 전기적 요인(137건), 미상(127건), 화학적 요인(45건), 기타(36건) 순으로 나타나 전기적‧기계적 요인과 부주의가 주요한 화재 원인으로 밝혀졌다.
공장 화재를 예방하려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화에 대한 교육과 훈련 ▴방화구획 설치로 공장 전체로의 연소 확대 방지 ▴흡연 장소 별도 설치 ▴용접 등 작업 시 주변에 가연물은 제거하고 관리자 배치하기 ▴유류 등 위험물은 지정된 안전한 장소에서만 취급 ▴소방시설은 사용 가능하게 유지‧관리 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경북 관내에 공장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장 관계자 여러분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도 각종 대책 추진으로 공장 화재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