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제54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작 이기호(황제요) 작가의 ‘끽다거(喫茶去)’를 포함해 35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발하고, 27일~30일까지 4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 34’에서 전시한다.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은 올해 54회째로 우수공예품 발굴과 육성을 통해 도내 공예 산업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경상북도와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해 오고 있다.
이번 공예품 대전에는 18일~19일 이틀간 총 54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예년보다 목칠분야 출품작이 늘었고, 전통성을 기반에 둔 독창적인 작품이 많았다는 심사 의견이 다수 있었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300만원), 금상 1점(150만원), 은상 3점(100만원), 동상 4점(50만원), 장려상 5점(30만원), 특선 11점, 입선 1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이기호(황제요) 작가는 끽다거(喫茶去)는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뜻으로 망념 망상을 버리고 본래 청정한 우리의 마음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로, 검은 흑토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음각된 흑유약을 통해 빛을 발산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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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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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2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으며, 특선 이상 수상작 25점은 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공예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지역 공예인들의 열정을 담은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부문마다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으니, 전시 기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