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3월 국가철도공단과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 사업 협약 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140억 원 중 10%를 영주시에서 부담한다.
길이 190m, 폭 3m의 안전연결통로가 설치되면 철로로 단절된 휴천2동과 휴천3동을 연결해 시민들과 역사 이용객에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계획은 올해 준공 후 통로를 개통하려고 했으나 지하 암반이 발견되어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 현재 하부공정인 교각 5개소를 시공했고 연말까지 상부 통로 시공 완료 후 내년 3월에 준공하여 개통할 예정이다.
황규원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철로에 40년간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로 늘어나는 철도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된다”며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