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7월 2일 남선면 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흑돼지 19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에서는 6월 30일 3두가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2일까지 10두가 폐사했고, 이에 의심신고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안동시는 인근 6개 시군에 7월 3일 20시까지 가축·사료 및 그 생산물 등의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를 설정하고 방역대 내 농가 5호 14,000여 두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 중이다. 방역대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제한은 최대 30일까지 연장된다.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전 두수의 살처분을 진행, 23명을 투입해 7월 3일 14시 193마리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을 완료했다.
발생 농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2일 18시부터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부기관과 협의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거점소독시설(풍산읍 노리)과 통제초소(와룡면 서현리) 운영을 강화하고 소독차량 12대도 상시 운영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확산 및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동시 및 인근 시군의 농장주께서도 방역수칙 준수 및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