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다양한 양서 1,000 여권을 소내 수용동 13곳에 비치하여 수용자가 희망하면 언제든 도서를 대여하여 읽을 수 있도록 ‘수용동 작은문고’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수용동 작은문고’는 수용자 눈높이에 맞는 연령대를 고려한 세미 클래식 형식의 자연, 인문, 위인전, 명화 해설집 등 다양한 장르의 양서를 소내 도서관과 별도로 수용동에 비치하여 독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독서를 통한 심성순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귀과 도서담당을 맡고 있는 하태우 교사는 “시범운영 기간 중 아무런 기대 없이 참여했다가 조금씩 독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변화해 가는 수용자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독서를 통한 심성순화와 함께 현재 시행하고 있는‘감사 쓰기’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용자 스스로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겠다” 말했다.
최진규 경북북부제1교도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독서 우수 수용자에게는 포상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수용자 인성함양과 심성순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며, 기관차원에서의 수용자 교정교화프로그램 운영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