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트레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트레킹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 건수는 총 1,467건이었으며, 또한 2024년 7월 말까지 538건이 발생하고 있다. 전년부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자 15명 부상자 461명으로 총 476명에 달한다.
실제로 23년 4월 1일 10시경 A(62대) 씨는 울릉도 거주자 북면 죽암길 인근 야산에서 추락해 상처를 입었고, 24년 7월 25일 16시경에는 B(30대) 씨와 C(30·여) 씨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트레킹 코스에서 길을 잃고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 많고, 인력으로 접근해서 구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된다.
특히 등반 중 중상을 입는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기 때문에 등반객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따라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기, ▴절벽이나 협곡 등을 지날 땐 낙석에 주의하기, ▴사고에 대비하여 보온용품, 랜턴 및 예비 배터리 지참하기,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 최소 2명 이상 동행하기, ▴날씨가 나빠지거나 어두워지기 전 하산하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하기, 위험한 곳 우회하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휴가철 여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도민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며, “등산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빠른 구조를 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과 국가지점번호를 함께 알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