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와 이름 없는 안동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 3, '나는 독립군이다' 공연이 16일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배우들이 태극기를 거꾸로 든 채 공연했다.
실수라고 하겠지만 한 명 더 있었다.
태극기 거꾸로 들고 '왕(王)의 나라'외친 너희들의 왕이 누군지 밝히라는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다.
800여 시민들이 숨죽여 이광경을 지켜보았는데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시민들에게 안동시는 물론 주최측의 사과 등 재발방지에 대한 입장이 궁금해 진다.
그것도 모르고 무대위에서 폼나게 태극기 흔든 시의원, 도의원은 또, 뭔가?
"안동이 큰일이다."며 애써 외면할 일이 아닌 듯 싶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