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는 20일 경북농협 회의실에서 경북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임도곤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장이 참석하여,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및 쌀 가공식품 소비 촉진에 필요한 기관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아침을 거르는 국민이 많아지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쌀 소비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반면, 정부 쌀 재고는 늘어나고 있어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한 지역 쌀 소비 촉진과 농가 상생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약 30년 전인 1995년도 보다 47% 감소했고, 아침식사 결식률도 34%에 달한다.
* 1인당 쌀 소비량: (’95)106.5kg → (’05)80.7kg → (’15)62.9kg → (’23)56.4kg
** 아침식사 결식률: (’14)24.1% → (’16)27.3% → (’18)28.9% → (’20)34.6% → (’22)34% 앞서 도와 농협 경북본부는 쌀 소비 촉진 운동 일환으로 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화공특강에 참여한 경북도청 직원 및 유관 기관장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간편 아침밥 제공, ‘경북쌀 맛나데이’ 챌린지 참여 홍보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 식사 챙기기 캠페인을 펼쳤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도민의 건강한 아침밥 먹기 식습관을 확산시키고 소비 촉진을 통해 농가소득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 및 수급 안정을 위한 도 차원의 시책 추진에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