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소방서는 지난달 10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에서 수면 아래에 완전히 잠겨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1톤 트럭 운전자를 성공적으로 구조했었다.
8월 21일 그 운전자가 소방서를 방문하여 직접 구조한 김광수 대원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운전자는 “소방대원들의 빠른 대응과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문정환 소방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앞으로도 청송소방서는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구조 상황은 매우 위급했다. 인근을 지나던 청송여성의용소방대원이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청송소방서 119구조대원(소방장 김광수)은 수난구조장비를 장착하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급물살에 휩쓸려 위태롭게 수면 아래에 완전히 침수되었던 트럭을 결착하여 크레인으로 인양했다.
구조대원은 곧바로 차량 내에 갇힌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이번 구조 활동은 청송소방서의 우수한 대응 능력과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에 큰 용기와 희망을 전달했다.
하지만, 급류에서의 구조 작업은 매우 위험한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1998년 대구 금호강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소방관 2명이 순직했고, 2011년 강원도 영월 계곡의 급류에서 인명 구조 중 소방관이 순직했으며, 2020년 전남 구례 피아골에서 구조 작업 중 소방관이 급류에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급류 구조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청송소방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상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