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28일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하반기 민원실 폭언.폭행 민원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대면상담 중 민원인이 폭언‧폭행한 경우를 가정해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는 최근 공무원에 대한 악성 민원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실제 상황 발생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훈련은 악성 민원 발생에 따른 △관리자 적극 개입‧중재 시도 △휴대용 보호장치를 활용한 녹음 등 증거 확보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및 다른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등 비상대응반 현장 임무수행 단계별로 전개되었다.
한편, 영양군은 민원창구 안전유리 설치, 휴대용 녹음장비 보급, 비상벨 및 CCTV 설치, 보호조치 음성안내, 악성민원 전담대응팀 구성 등 민원인과 공무원 보호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려면 무엇보다 민원인과 민원 처리 담당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라며 “악성민원으로부터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철정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