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작물 절도 피해 막으려 포크레인에 올라타 이동형 CCTV 설치에 나선 안동경찰서 경찰관들의 수고와 사진이 화제다.
안동경찰서(서장 이희석)는 9. 5.(목),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 있는 한 밭에 이동형 CCTV를 설치했다.
안동경찰서는 농번기를 맞아 최근 범죄예방 시설이 없는 경작지 등을 대상으로 절도 피해에 노출 되어 있는 것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동형 CCTV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절도 피해를 호소하던 옹천리의 밭 주인들을 위해 범죄예방진단 경찰관(CPO)이 점검과 평가를 통해 이동형 CCTV 설치 장소를 지정, 인근 주민의 포크레인 장비를 이용해 직접 높은곳에 올라가 설치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불안감을 호소하던 밭 주인은 “정말 감사하다 매년 농사를 지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방치해둔 상태였는데 밭 전체가 비춰지게 CCTV를 설치 해주어 정말 안심된다”라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범죄 예방에 있어 숨은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면 온 몸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