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하이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황찬빈 군(만 16세)은 긍정심리학을 주제로 발표하여,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안동시지부(부설 안동시 지적장애인 자립지원센터)가 주관한 6월 26일 개최된 '제11회 안동시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학생부 1위(권리주장상)를 수상했다.
또한 황 군은 '제18회 경북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도 학생부 1위(권리주장상)를 수상하여 '제23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자격을 얻고 참가하여 학생부 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우울했던 일상에 긍정심리학을 배워 적용시키며 스스로 행복을 선택하고 노력하며 느꼈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의하는 방식으로 발표했다.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일상에서 기쁨을 발견하여 행복하면 좋겠다는 황찬빈 학생의 발표는 다른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따뜻한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황찬빈 군은 작년에도 제10회 안동시 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하며 자신이 좋아는 것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올해는 꾸준한 노력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타의 모범이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년 열리는 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의사와 권리를 표현하며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달장애인이 당당하게 지역사회 속에서 권리를 주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자기권리옹호역량을 강화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