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일직중학교 테니스부 김은효, 김민주 선수가 지난 11월 15일에서 18일까지 열린 '2024년 경북종별테니스대회'에 출전하여 복식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창단 예정인 일직중학교 테니스부는 일직중학교 1학년인 김은효선수와 내년에 일직중학교 입학 예정인 일직초 6학년 김민주선수 두 명과 올해 부임한 임일선 교사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직 팀 창단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 경북대회는 개인선수로 출전했다. 일직중학교 테니스부 창단식은 내년 3월 예정이다.
아직 입학도 하지 않은 입학 예정 선수와 중학교 1학년 선수가 복식 결승전에서 상대팀 고학년 선배들을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고 2세트도 이기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여 당당히 중학교 대회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여 빠르게 우승의 기록을 세워 임일선 교사의 지도력이 주목을 받고, 일직중학교 테니스부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되었다.
이번 2024년 경북종별테니스대회 복식 우승의 주역인 일직중 1학년 김은효 선수는 “늘 긴장도 하고 실력 발휘가 안된 적이 많았는데, 임일선 선생님께서 용기도 주시고 지도를 잘 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고,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가 되고 싶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직중학교 정진화 교장은 “짧은 시간 꾸준한 훈련으로 창단 전인데 벌써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테니스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심혈관 건강과 근력 향상에 좋은 전신 운동이어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테니스의 좋은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