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자치분권 및 지역재생 연구회」(회장 김호석)는 12월 19일 웅부관 청백실에서‘안동시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 연구’최종보고회를 열고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연구 성과 발표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장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안내와 신청을 통해 2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안동시는 2011년「안동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했으나, 2019년 9억 8천만 원이었던 주민제안사업 선정 예산이 2023년 1억 원으로 급감하며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과 행정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민제안사업으로의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주민제안 전단계에서 행정과 주민, 전문가가 소통할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홍보, 교육 및 공론화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주권재민 시대에 걸맞게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도 확대하고, 주민참여도 활성화 해야 한다”라며, 각 읍면동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참여문턱을 낮추기 위한 행정의 책무를 강조했다.
김호석 회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자치의 기반을 강화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화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