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차전놀이보존회(보존회장 권석환)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4일 (재)안동시장학회(공동이사장 권기창, 김원)에 장학기금 3백만 원을 기탁했다.
안동차전놀이는 안동의 대표적인 대규모 남성대동놀이로 1969년 국가무형유산 제24호로 지정됐으며, 보존회에서는 안동차전놀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행해진 특별공연은 관중들의 환호와 호응을 받으며 축제의 흥을 돋운 바 있다.
지난해에는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국가유산의 날을 기념해 열린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수상 상금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쾌척하게 됐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관계자는 “안동차전놀이가 명성을 이어져 가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며, 자그마한 보탬이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돼 미래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장학기금이 우리 지역의 인재들의 꿈을 향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 추진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