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부터 의성 산불 확산에 대비하여 안동시 및 의성군 재난상황실, 안동소방서, 길안면과 일직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산불 확산 대비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하며 산불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2일 21시 경부터는 의성 산불이 서풍을 타고 동쪽에 인접한 길안면 인근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파악하고 의성 이재민 및 길안면 거주민들을 위해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를 개방하여 재난임시대피소로 활용하도록 안동시와 협력했다.
더불어 길안초와 길안중학교를 방문하여 이재민 수용 편의를 점검하고 학교 인근 지역을 순찰하여 산불 확산 가능성을 재차 검토하였고, 23일에는 안동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과 함께 안동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안동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안동 관내 이재민 중에는 학생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의성에 거주 중인 안동 관내 학교 재학생 5명이 이재민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또한 정상 등교 가능성을 검토하여 교육과정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안중환 교육장은 “발화지와 인접한 지역인 길안면과 일직면 인근으로 산불 확산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해당 지역 학교가 안전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동시 및 의성군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