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일행이 산불 피해를 본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방문하여 이재민을 위로하고 위문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경북 북부 지역을 휩쓸며 단일 재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현재까지 가축 피해, 주택 및 냉동창고 전소 등 산불로 피해를 본 도내 새마을회 회원은 1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일행은 지난 4월 1일 의류업체 (주)신원이 새마을운동중앙회를 통해 기부한 16억원 상당의 의류(경량패딩 등 18,600여 벌)를 산불 피해 이재민과 재해 복구 요원에게 전달하였다.
안동시와 의성군 이재민들을 위한 세탁기 35대도 기부되었다. 그중 7대는 우선 안동시 임시거주시설에 설치하고 향후 안동시, 의성군과 협의하여 28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 세탁기 기부(총 35대) : 안동시(25대), 의성군(10대)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 회원과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 각 10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가운데,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는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3일간 이동 빨래방이 운영된다. 이동 빨래방은 부산시새마을회가 지원한 이동식 세탁차량을 활용하여 임하면 일대 산불피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많은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재난 상황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새마을 협동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