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소방서, 소방공무원.기관 사칭 물품 대리구매 사기 주의 당부
  • "소방기관은 민간업체 물품 대리구매 요청 안 해"


  • 안동소방서(서장 김난희)는 최근 소방공무원과 소방기관을 사칭한 물품 대리구매 사기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과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월 9일, 안동에 위치한 한 방역업체에 자신을 안동소방서 직원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이 전화로 연락해 “교육 참석으로 인해 내장형 방화복을 직접 구매할 수 없으니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사기범은 위조된 소방공무원 명함과 방화복 판매업체 명함을 문자로 보내왔고, 방역업체 대표는 해당 판매업체에 연락해 내장형 방화복 15점, 총 3,300만 원을 입금했다.  

    며칠 뒤, 사기범은 이동식 간이소화장치 1점(1,700만 원)의 추가 대리구매를 요구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업체 대표가 안동소방서에 직접 확인한 결과 사기 행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동소방서에는 현재도 이와 유사한 확인 전화가 매일 수 건씩 오고 있으며,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은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 민간업체에 물품을 대리구매하도록 요청하거나, 금전과 관련된 거래를 지시하지 않는다”며“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에는 즉시 안동소방서 또는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명의의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공식 유선 확인 절차를 통해 신뢰 여부를 검증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 글쓴날 : [25-06-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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