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최근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단속활동과 병행하여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3년간 경북경찰청에서 검거한 교통사고 보험사기 사건은 총 332건에 224명으로 피해액은 약 31억원에 달한다.
※ 2022년 88건, 61명, 피해액 약 8억원, 2023년 136건, 94명, 피해액 약 12억원, 2024년 108건, 69명, 피해액 약 11억원
유형을 보면 크게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고의사고’, ‘가해자․피해자 공모 사건’, ‘피해 부풀리기’ 등으로 나뉠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고의사고’로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시설 개선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발생한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고의사고’ 분석을 통해 지난 4월 경북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영주경찰서, 영주시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영주시 관내 보험사기 사건 발생 장소에 대한 도로 상황과 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서천교 앞 교차로’ 등 4개소를 보험사기 취약지역으로 판단하고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교차로 내에서 차선이 줄어들거나 차선변경이 빈번히 이뤄지는 장소 및 진입금지 표시가 없는 곳에 대해 각각 노면색깔 유도선과 진입금지 노면 표시를 설치하는 등 사업비 약 500만원을 들여 최근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경북경찰청에서는 “교차로 통행 시에도 통행 유도선을 준수하여야 하고 유도선 이탈 시에는 뒤따르는 차량의 진행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며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북경찰청은 5. 1.부터 8. 31.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 중으로 검거 활동과 병행하여 시설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