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읍(읍장 김초한)은 9월 19일(금) 고추 수확철을 맞아 지병(암투병)으로 영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가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영양읍, 자치행정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 명은 영양읍 무창리에 위치한 고추밭에서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돕기를 지원받은 무창리 김○○씨는 “몸이 좋지 않아 가을철 농작물 수확에 걱정이 많았는데, 바쁜데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애써주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힘이 나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일손 돕기에 나서게 된 두○현 주무관(시회복지9)은 “고추 따기 일손돕기에 처음 나선 날, 끝없이 펼쳐진 붉은 고추밭을 보며 설렘과 함께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과연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잠시, 한 자루 두 자루 고추가 쌓여갈수록 고추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을 농민에게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만은 뿌듯했습니다. 또한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응원하는 직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는 데에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양읍에서는 매년 어려운 농가에 힘을 보태어 함께 상생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