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장애인부모들, 문예힐링교실 ‘詩로 소풍 가듯’으로 힐링해
  • 참여자들의 내면에 있던 묵직한 짐을 내려놓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돼,, 지난 7월에 시작되어 11월 27일에 종료될 예정



  •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안동시지부(지부장 하도형)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운영시설형)'에 선정되어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예술누림’ 사업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며 지역 내 문화 인식개선을 목표로 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시로 소풍 가듯’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에 시작되어 11월 27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詩’라는 문학장르를 통해 개인적인 감수성을 계발하며 공감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단순히 참여자들이 시를 창작하는 시간이 아니라 문화활동을 통해서 장애자녀로 인한 삶의 고충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자들의 내면에 있던 묵직한 짐을 내려놓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참여자는 매 시간마다 창작 의욕을 보이며 여러 편의 시를 창작하며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맞는 적임자를 자처하기도 했으며,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감정을 해소하며 힐링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냐?’는 예술가(강사)의 질문에 환호하며 반기는 참여자들이 다수 있어서 ‘예술누림’에 대한 만족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하도형 지부장은 "예술누림이 문화소외계층인 장애인가족들의 삶의 애환을 녹여내고 위로가 되는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 글쓴날 : [25-11-10 07:31]
    • 김승진 기자[sjgim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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