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각종 모임·행사 등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음주·약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교통경찰뿐만 아니라 지역경찰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유흥·번화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전국 일제를 포함 주 3회 이상 불시 단속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큰 화제가 된 약물운전 단속도 병행하여 실시하는데, 과속·난폭운전 등 비정상적인 운전행태, 횡설수설하거나 눈에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 등 음주운전 의심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음주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 운전자 동의를 받아 타액·소변을 이용한 마약 간이검사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며, 더불어 감기약 등 복용이나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도 동시에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 음주사고 발생 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 적극 적용, 상습위반자 차량 압수, 동승자 방조행위 처벌 등 경찰청 방침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올해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꾸준히 전개하여 작년 대비(10월 기준) 음주운전 사고가 20%(513건→411건) 감소했다.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사고는 지난해 9명에서 올해 7명으로 22% 감소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고 희생자와 유가족 모두의 삶을 파탄내는 중대한 범죄인만큼 연말연시에 집중 단속을 통해 도민 모두가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