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지난 11월 동안 ‘하반기 아동안전지킴이(집) 점검 기간’을 두어 도내 아동안전지킴이 848명, 아동안전지킴이집 558개소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경북경찰청은 미성년자 약취유인을 예방하고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2차례에 걸쳐 아동안전지킴이 37명을 추가 채용했다. 경찰은 이번 점검기간 동안 아동안전지킴이들을 직접 만나 배치 장소와 순찰 노선이 적정한지 확인하고, 근무 요령과 복장 규정을 준수하도록 교육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각 경찰서마다 관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직접 방문해 업주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킴이집 표지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업주들의 고충사항을 청취한 후 격려물품을 배부했다.
경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안전지킴이(집)의 활동 사례를 파악하고, 이 중에서 우수 사례들을 선정했다. 순찰 중 왼손 마비 증세를 호소하는 아동을 발견해 즉시 신고한 사례, 학교 주변에서 포트홀 등 위험한 장소를 발견하고 조치해 2차 사고를 예방한 사례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킴이나 지킴이집 업주에 대해 경북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해 포상할 계획이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아동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시는 아동안전지킴이와 지킴이집 업주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민간 아동보호인력의 자긍심과 실효성을 높이고,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