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 산불피해 보상 촉구 궐기대회’를 안동에서 개최했다.
2025.12.8. 오후 2시 안동시청 앞 도로에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에서 온 산불피해 주민 2,000여 명이 국가와 지자체에 실질적인 보상과 피해 회복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결의문도 채택했다.
궐기대회에서는 2025년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불특별법’이 있으나, 집행령과 세부 지원 방안이 지연되고 있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과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산불특별법이 규정한 ‘피해복구 및 재건위원회’ 피해 주민 요구 구성, 임업시설 복구, 생계 지원, 지역개발 패키지 등은 실제로 집행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단기간 보상에 머무르지 않고, 주거 안정, 농업·임업 복구, 심리 지원, 지역사회 재건 등 피해 주민의 삶 전반을 회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실질적 보상과 재건만이!! 다시봄은 온다""산불특별법! 난개발이 아닌 실질적 보상을 우선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는 한껏 풀린 날씨로 참석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며 경북도의회 도의원과 안동시의회 시의원들이 참석자들을 위로, 격려했으며 유튜브채널 '노루모TV'에서 현장을 생중계했다.
또한 교통 및 안전사고 대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동경찰이 대거 투입됐으나 한 건의 불미스런 일도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
사진으로 보는 경북산불피해주민대책위 궐기대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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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