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단독주택 화재 발생 시 가장 효과적인 초기 대응 수단인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불길을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사실을 신속히 알려 빠른 대피를 돕는다. 두 시설 모두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안전장치다.
지난 4월 21일 안동시 안막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가정 내 소화기 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가 됐다.
해당 화재는 음식물 조리 중 기름을 두른 냄비에 페페론치노를 넣는 순간 불길이 치솟고 기름이 튀면서 발생했다. 불길이 커지자 박00군(12)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집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 화재로 주방 후드 일부가 소손되고 냄비가 탄화되는 등 약 18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모든 가정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비치하고 화재 대처 요령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