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윤 제39대 예천군수가 1일 공식 취임하고 민선9기 예천군정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안 군수는 이날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1호 시책 결재와 취임식,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를 연이어 소화하며 ‘일하는 군수, 일하는 행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첫 공식 일정은 오전 8시 서본공원 충혼탑 참배였다.
안 군수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보훈단체장, 읍·면 노인회장 등과 함께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군민의 삶과 예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군청에 등청한 안 군수는 직원들의 축하를 받은 뒤 군수실에서 민선9기 1호 시책인 ‘군민과의 약속 이행 및 현장 소통 체계 구축 계획’을 결재했다.
첫 결재에는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고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원은 더욱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민선9기의 행정 기조를 담았다.
오전 10시 예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군민과 출향인,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민선9기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중심의 과도한 의전과 형식적인 절차를 줄이고, 민선9기 군정 비전과 실천 의지를 군민에게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 군수는 배우자와 함께 노인·여성·농업인·청년·어린이 대표들과 화합 행렬로 입장했으며, 신규 공직자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민선9기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취임 선서를 마친 안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예천’을 민선9기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안 군수는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경제, 문화관광과 스포츠를 활용한 성장동력 확충, 농업인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농업 혁신, 군민 누구나 누리는 복지와 교육, 군민과 함께하는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군정의 핵심 방향으로 밝혔다.
특히 전임 군정의 성과를 존중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안 군수는 “전임자 지우기를 하지 않겠다”며 “잘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보완해 예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대표와 도·군의원, 향우회장 등이 함께한 비전 선포식에서는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즐기고 머무는 문화관광 ▲누구나 누리는 복지・교육 ▲언제나 소통하는 열린행정 등 민선9기 5대 군정목표를 공개했다.
취임식을 마친 안 군수는 예천군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점심을 배식하고 함께 식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취임 첫날부터 군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오후에는 경상북도지사 취임식에 참석한 뒤 군청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한다. 이어 저녁에는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안병윤 군수는 “군수는 권한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윤 예천군수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먼저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믿고 예천군수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고향 사랑하는 마음에 노심초사하시는 출향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예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김학동
전 군수님을 비롯한 역대 군수님들의 노고에도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저는 군민 여러분의 선택이 얼마나 무겁고 엄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군민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예천을 발전
시키고 성장시키라”는 분명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이제 예천은 지역 소멸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그 변화의 길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예천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소상공인과 농업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이끄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방식을 답습
해서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저는 새로운
발상과 새로운 도전으로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기업이 늘어나고,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돌아오며,
농업과 관광이 함께 발전하는 역동적인 예천을 만들
겠습니다.
나아가 저의 더 큰 꿈은, 더 큰 목표는 군민 모두가
“예천이 내 고향입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예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예천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때 예천이라는 이름은 신뢰와 자부심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그런 예천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직과 신뢰로 기억되는 예천,
사람이 빛나는 예천,
서로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 여섯 가지 군정 방향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신도시는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원도심은 상권과 생활이 살아나는 활력도시로 만들겠
습니다.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하나의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기업이 찾아오는 예천, 투자하기 좋은 예천을 만들겠
습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여 청년들이 돌아오는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문화관광과 스포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
습니다.
회룡포, 삼강주막, 용문사와 금당실마을 등 예천의
소중한 자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여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겠습니다.
넷째, 돈이 되는 농업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여전히 예천의 근간 산업이고 군민의 대부분이
농업인입니다.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유통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농업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
지는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와 교육을 실현하겠
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예천,
청년이 머무는 예천,
어르신이 편안한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군민 누구나 따뜻한 행정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군민과 함께하는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실천
하겠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겠습니다.
군민이면 누구나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오셔서 진솔한
이야기와 삶의 고충을 들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군정에 대해 하고 싶으셨던 말씀이나 쓴소리, 그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의 군수가 되겠습니다.
행정은 군수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민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만들겠습니다.
정책의 시작부터 결과까지 군민과 공유하고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성장하는 예천, 군민이 행복한 예천은 정의로운 예천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저 안병윤은 부당한 외압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부정하고 부패한 세력의 그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겠습니다.
원칙이 바로 서는 예천을 만들겠습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신뢰가 무너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발전도 없습니다.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부패의
사슬과 결별하겠습니다.
공정과 원칙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청렴을 군정의 가장 큰 가치로 세우겠습니다.
누구는 가깝고 누구는 멀다는 행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5만 군민의 군수가 되겠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이제 고향 예천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군수는 권한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자리
입니다.
군민 앞에서는 언제나 겸손하겠습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습니다.
군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청렴을 지키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군민과 함께 걸어가겠
습니다.
존경하는 군민들과 함께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예천
군민 모두가 "예천이 내 고향이라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예천.
그런 자랑스러운 예천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7. 1.
예 천 군 수 안 병 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