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어르신들이 아침마다 태극기를 올리시며 '고맙고, 감사하다'며 감격의 하루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우리 택전2리 청년회가 마을을 변화.발전시키고 마을 주민들을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맞이 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습니다. 결국엔 우리의 이런 활동이 영양군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지난 7월 24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택전2리 청년회가 발족되고 1달 여 짧은 기간에 마을에서 놀라운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는 택전2리청년회 송성범 회장을 만났다.
마을 인심이 예전 같지 않고 더우기 42가구 80여 주민 절반 이상이 고령이어서 옆집에서 설사 무슨일이 일어났다 해도 손 쓸수 없었던 현실을 지켜 주자며 65세 이하 17명이 의기투합해 청년회를 만들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송 회장은 청년회원들의 의견을 취합 홀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자는 취지의 태극기 달아주기 안을 시행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 스스로 아침에 태극기를 달고 저녁에 태극기를 내리는 방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하루를 지켜주자는 취지인데 이를 통해 태극기가 정상적으로 내려지고 올려지지 않는 상태를 멀리서 혹은 이웃에서 쉽게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이른바 '마을 어르신 건강지킴이' 활동 내용이다.
청년회의 과제나 실행 계획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태극기를 바르게 다는 일, 보관하는 일을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김은 물론 태극기 이야기로 이웃과의 대화가 늘어나는 등 친밀한 관계형성에 기여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마을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며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느는 등 큰 성과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회는 또한 년 2회 70세 이상 마을 어르신 생신 축하 떡케이크를 전하며 공경심과 주민화합을 이끌겠다는 실천 의지도 밝혔다.
마을 방역은 물론 마을 환경정비나 위험지역을 순찰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어 가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특색있는 마을가꾸기 사업, 타 지역민들과 결연으로 지역농산물 제값 받아주기, 출향인을 대상으로 안부 인사 및 고향 소식 전하기, 공연 및 행사로 주민화합 및 대동단결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별히 이 모든 사업의 경비는 청년회 스스로 마련해 운영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송성범 회장은 "마을에 봉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며 다음 세대 역시 살고 싶은 택전2리를 만들어 가기에 청년회가 앞장서겠다"고 했으며 "이러한 실천의지가 석보면 전체 마을로 퍼져 살맛나는 고향, 석보면을 지키고 발전시키기에 모두가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은 실천 하나로 마을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청년회원 모두가 실감하고 있는 택전2리 청년회의 아름다운 출발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당장 우리마을도 함께 동참하겠다는 격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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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