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20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회장 류지봉)가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3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 회원들(60명)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230만원은 울진군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지정 기탁돼 울진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류지봉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나누게 됐다”며 “이 마음이 전해져 피해 주민 여러분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는 탁월한 농업 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최고 농업인을 선정해 농업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른 농업인들에게 성공 의지를 확산할 목적으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명인업체 육성 및 지원, 작목 품질향상 및 제품 개발 연구, 해외시장 개척 및 홍보, 각종 봉사활동 및 위문 등이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보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과 생업복귀에 농업기술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식 기자(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