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울릉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 한마당’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 여성 단체 협의회의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공연장 및 로비에서 진행되었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행사가 활기를 띄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과 함께 어린이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부함에 기부 후 받은 쿠폰으로 일부 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사전공연으로 벌룬&버블매직쇼와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공군 8355부대, 울릉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서 마련한 해상 구명장구 교육, 공군 모형 비행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체험부스에서는 커피박공예, 미니게임 3종, 팬시우드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 체험, 포이, 음주고글 체험, 과학실험 등 22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울릉군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즉석 사진 찍기, 팝콘 등을 제공하고, 30여 명의 청소년들이 행사 당일 자원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닭강정, 미니 김밥, 어묵탕, 과일꼬치, 미니 붕어빵, 울릉 슬로푸드에서는 울릉도 홍감자빵, 특산나물비빔밥, 부지깽이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모범 어린이에게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총 16명의 어린이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이날 어린이들과 각종 체험을 함께한 남한권 울릉 군수는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