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8. 26.(토)부터 8. 31.(목)까지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8개국 초청 대학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3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는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8개국 대학 배구선수들이 풀리그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로, 6일간 열전을 벌이는데, 지난 28일 세 번의 예선경기를 치른 후 한국, 영국, 베트남,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전 리그 종료로 경기 휴식기에 문경을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29일(화) ‘어서 와 문경은 처음이지?’ 문경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남역 철로 자전거 체험을 시작으로 물레 체험, 전래놀이 체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용상 체험, 전통시장을 탐방하며 뻥튀기, 오미자 시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문경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매일 이어지는 경쟁으로 긴장되어 있던 각 국가 선수들이 단체로 섞여서 서로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지고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던 한 시민은 “키가 큰 외국 젊은이들이 보여 처음에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꼈지만, 전통시장이 사람들로 가득 차 활기가 넘치고 국제대회 유치로 문경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와 문경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외국 선수들이 경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문경이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이지만 전통시장, 상점가도 방문해 보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문경 문화를 체험하게 되면, 향후 한국을 방문할 때는 선수 스스로 문경을 다시 찾아오게 되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진혁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