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을 통해 진행한 ‘카페 창업 과정’ 수료생이 잇달아 카페 창업에 성공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페 창업 과정’은 평생학습 기반 직업역량 강화사업으로 카페 취․창업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청년, 경력단절자, 은퇴자, 은퇴예정자 등 군민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습생들은 약 3개월간 카페 음료, 퓨전 떡 제조 실습을 하고 테라로사 커피박물관 견학으로 성공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커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창업 감각도 길렀다.
그 결과 올해 6월 학습생 정광주 씨가 고향인 지보면에 ‘샤르망’ 카페를 개업해 평생교육 창업 과정을 통한 첫 성과를 거뒀으며 ‘기남이네’는 수료생의 두 번째 창업이다.
이번 카페 창업 성공의 주인공인 호명면 한어리의 김기남 대표는 참기름을 짜는 방앗간을 활용해 1층은 참기름을 생산하고 2층에서는 그 과정을 직접 눈으로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점이 눈에 띈다.
김 대표는 “‘기남이네’는 직접 농사지어 정성을 담아 짠 건강한 기름 제조과정을 눈으로 즐기며 고소한 커피향까지 음미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이제 시작이니 많은 이들에게 특별함을 전하며 우리 지역의 명소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 행정지원실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역량을 발전시키고 실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년, 경력단절자, 은퇴자 등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사회 진출의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내실 있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진혁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