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MZ세대 공무원과 공감&청렴소통 간부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안동시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각 부서 MZ세대 공무원들이 일일 부서장이 되어 직접 해당 부서의 주요 현안을 안동시장에 보고·소통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통상 확대간부회의는 안동시장 주재로 주무 부서장이 주간업무계획 등을 보고하고 이를 전 직원이 TV로 공유하며 한 주의 시정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간부회의에서는 MZ세대 주무관이 부서 내 업무 전반을 파악하면서 부서의 대표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기획해 볼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주무관들은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부서 간 현안 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무원 청렴 다짐 캠페인을 끝으로 회의를 마쳤다.
간부회의에 참가한 한 직원은 “부서 대표로 간부회의에 참석하게 돼 부담스러웠지만 준비하는 동안 다른 업무까지 파악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면서 “부서장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공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일하는 데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임용된 MZ세대 공무원들이 아이디어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제공하겠다”라며 “미래 안동 시정 발전의 주역으로서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창의성을 극대화하며 안동시민을 위해 봉사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참가하지 않은 다른 MZ세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두 번째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