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상주의 김사용 선생을 2023년 경북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포스터를 도내에 배부했다.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양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널리 알려 도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경북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사용(金思容, 1883~1941) 선생은 상주 출생으로 1908년 서울 휘문의숙을 졸업한 후 교남교육회에서 활동하였고, 1909년에는 신민회 계열의 비밀결사 대동청년단(大同靑年黨)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선생은 1919년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와 격문을 다수 인쇄·배포하여,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으로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1920년 2월에는 신흥무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신흥학우단(新興學友團)과 함께 일제의 주요 관공서를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다 일제 경찰에게 다시 체포되었다. 그리고 1923년 3월 의열단(義烈團)이 조선총독부 파괴 및 사이토 총독 처단 등의 목적으로 국내 잠입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할 때, 선생도 동참하여 활동하다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정부로부터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한희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생애와 나라사랑 정신을 도민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내앞마을)에 소재하며 경북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보존․전시하고, 그 정신을 교육․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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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