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시(詩)낭송의 물결이 여러분들로 인해 일어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수업 을 통해 시낭송 2급 지도자 과정 이수자와 수업에 참여한 동료들로 구성된 안동시낭송협회 회원들의 첫번 째 시낭송회 '시, 행복을 담다!' 행사가 16일 안동시 소재 '시집작은도서관 포엠(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놉실로 146)'에서 열려 앞으로의 활기찬 활동을 예고했다.
안동시낭송협회는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시낭송 교육을 이수한 14명으로 지난해 8월 창립한 지역민들로 구성된 시낭송 모임이다.
시낭송으로 이웃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따라서 개인의 정서함양을 추구함은 물론 이로써 이웃과 마을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김봉임 지도교수는 "시 낭송을 통해 더욱 쫀득쫀득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이어 가셨으면 한다"고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용섭 회장은 "우리를 시낭송인으로 이끌어 주신 교수님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준비한 꽃다발을 전했으며 "교수님의 가르침대로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안이 되고 밝고 맑은 언어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권해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낭송회는 총 10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회원들이 준비한 시낭송을 함께 감상하며 한 명 한 명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격려와 지지를 표했다.
이날 시낭송회는 회원간 상호 평가와 소감을 들었으며 12월 쯤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낭송회를 만들어 보이자며 마무리 되었다.
한 편의 시를 온전한 자신의 시로 만들기 위해 100번 쯤 되뇌였다는 회원도 있었다.
세계속에 빛나는 우리말을 소중히 인식하고 지키고 널리 보급시키기에 안동시낭송협회가 앞장서 줄 것이라 기대감이 높다.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